조팝나무
최고관리자
2016-04-25 09:33:50
조회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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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 밭둑이나 산자락의 비교적 양지바른 곳에 나뭇잎이 나오기 전에 마치 흰눈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새하얀 꽃송이를 듬뿍 달고 있는 나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나무가 조팝나무로 키는 1~2m밖에 자라지 않는 낙엽성 관목이다. 하얀 꽃이 좁쌀을 튀겨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처음에는 조밥나무라고 했다가 발음이 점차 변해져서 조팝나무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어린 가지는 갈색이며 4월 말경부터 0.8cm 정도되는 꽃이 4~6개씩 모여서 달린다. 꽃이 펴 있는 기간은 15일 정도되고 추위에 강하다.
공해에는 비교적 약해서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꽃색이나 모양이 선명하지 못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조팝나무 무리는 20종 정도된다. 그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조팝나무이다. 진분홍색 꽃이 피는 꼬리조팝나무와 잎이 둥글게 생기고 흰쌀밥을 수북이 그릇에 담아 놓은 것 같이 많은 꽃을 피우는 산조팝나무가 가끔 눈에 뜨이나 나머지 종류는 우리 주변에서 그리 쉽게 볼 수가 없다. 집 주위의 생울타리나 도로변 축대에 무리지어 심어 놓으면 꽃필 때 흰구름이 덮여 있는 듯해서 아주 보기가 좋다. 특히 정원이나 공원에 식재를 하여 몇 해만 지나면 가는 줄기가 많이 생겨서 수형이 자유스러우면서도 균형이 잡혀 아름다운 꽃과 함께 훌륭한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가 된다. 조팝나무는 한약재로도 다양하게 쓰인다. 뿌리는 상산 혹은 촉칠근이라 하는데, 동의보감에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있으나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침을 토하게 할 뿐 아니라 열이 심하게 오르내릴 때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 일본 사신이 상산을 궁중에 바쳤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궁중에서도 쓰여졌던 한약재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일찍이 북아메리카의 토착인디언들은 말라리아에 걸리거나 구토할 때 또는 열이 많이 날 때 민간치료약으로 이 조팝나무 뿌리나 줄기를 썼다고 한다. 최근에는 버드나무와 함께 조팝나무에서 해열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스피린 원료를 추출함으로써 조팝나무 학명의 일부분이 약이름에 들어가 있기도 한 중요한 식물이기도 하다. 조팝나무 번식은 어렵지 않다. 분주 또는 삽목을 해도 되고, 봄에 종자를 채취 직파하면 된다. 우리 주변에서 지천으로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귀중한 약재로 쓸 수 있는 조팝나무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글ㆍ사진 / 정헌관(임업연구원 임복육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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