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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최고관리자 2016-04-25 09:37:33 조회 1460

 

 
낙엽송

글ㆍ사진/정헌관(임업연구원 유전자보존연구실장) 

 

 

(학명:Larix leptolepis)

낙엽송은 시원스럽게 위로 올라가는 극양수로 공해에는 비교적 약한 나무이나 초봄의 연두색 신록과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이다. 목재는 갱목이나 전신주, 공사장의 받침목으로 쓰이고 있으며 가공기술의 발달로 날로 쓰임새가 더한 수종이다,

벅찬 새천년의 시작.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기대와 설레임과 희망 속에 21세기 새로운 천년을 맞았다.
인류가 20세기를 마감하면서 수없이 많은 숙제들을 안고 새천년을 맞이했으며, 그중에서 아마도 가장 큰 숙제로 남아온 것은 지구촌의 환경변화에 따라 발생되는 온갖 골치 아픈 문제들일 것이다.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300여년 동안 발전, 발달된 모든 산물들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하게 되었고 또한 새로운 천년도 계속하여 더 빠른 속도로 그렇게 발전되리라 본다.
그러나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런 산물들이 매우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이며, 그런 생각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무와 숲, 그걸 가꾸는 우리 임업인의 할 일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리라본다.
맑은 공기가 대기를 감싸고 강물은 온갖 동물들이 마음 놓고 목을 축일 수 있게 되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큰 나무, 작은 나무, 활엽수, 침엽수, 풀꽃들이 함께 잘 어우러진 건강한 숲을 만들어 제공받게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산림자원을 가급적 많이 생산 또는 축적할 수 있도록 숲을 가꿔야 하는 숙명을 가진 것이다.
어느 한 편이 소홀해서도 절대 안 되고, 과거에 이루어 놓은 기반을 토대로 하여 참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소득이 될 수 있는 우리 산으로 가꾸는 등 엄청난 노력과 지혜가 모아져야할 때라고 본다.
지금껏 우리가 인공 조림한 수종들은 너무나 단순했고 또한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 가꾸면서도 보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숲의 조성에 대한 단단한 준비가 필요한때다.
우리 나라에 지금껏 인공조림 된 나무들 중에서 낙엽송은 면적으로 볼 때 엄청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빨리 크면서도 수간이 통직하고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목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단일수종, 대단위 조림으로 인해 조화로운 숲을 만들거나 목재의 이용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을 탓할 때가 아니고 이 나무가 가지고 있는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서 우리나라 목재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일본이 원산지인 낙엽송은 1904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굽는 일이 없이 시원스럽게 위로 올라가는 극양수로 공해에는 비교적 약한 나무다. 금강산 이북지방에 자생하는 이깔나무와는 구분이 쉽지 않지만 이 수종보다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이 낙엽송의 특성이다.
나무들의 적응력이 강하다 약하다는 그들 자손이 번창 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낙엽송은 후자에 속해서 사람이 심어주고 살펴주지 않으면 스스로 그들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가 어렵다. 꽉 들어찬 낙엽송 숲 밑에서는 어떤 어린 나무도 클 수가 없고 특히 자신이 극양수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손을 번창시키기 힘들다.
초봄에 연두색 신록이 너무나 아름답고 가을에 단풍 또한 어느 수종 못지않아서 해가 서산을 넘으려는 저녁나절 넓은 낙엽송 숲의 스카이라인은 그 색채와 함께 참으로 평화롭다.
목재는 강하고 결이 세어서 갈라지면서 못이 잘 안 들어가므로 갱목, 전신주, 공사장의 받침목으로 쓰여 왔는데 최근에는 철재 대용품이 나와서 이것도 여의치 않다. 그러나 가공기술이 발달됨으로써 날로 쓰임새가 더하고 80년 이상 된 큰 나무는 그와 같은 결점이 없어지므로 오래 길러서 귀중한 목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에 심어 놓은 나무들을 잘 살펴서 적절한 육림과 이용처의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새로운 조림 못지않게 중요하여 낙엽송이야말로 우리의 빈약한 목재자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독특한 수형과 신엽 또는 단풍은 우리 강산을 아름답게 꾸며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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