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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뿌리혹병
최고관리자 2016-04-26 15:47:28 조회 1263

 


수목의 뿌리혹병
글ㆍ사진/나용준(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뿌리혹병(근두암종병, Crown gall)은 기주 범위가 매우 넓은 병으로서, 많은 종류의 목본식물과 초본식물에 발생한다. 수목 중에서는 밤나무를 비롯하여 포플러, 버드나무, 자작나무, 호도나무, 벚나무, 장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병은 큰 나무와 묘목에 다 생기는데 특히 묘목에서 피해가 크다.
뿌리혹병은 식물에 혹을 만들기 때문에 흔히 `식물암' 이라고 불리며, 일찍부터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식물병중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구된 병으로 유명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1970년대 초반에 밤나무의 유대접목묘에 대 발생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병징

뿌리혹병은 주로 땅가(지제부)의 뿌리부분에 혹을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 때로는 지상부의 줄기와 가지에도 혹이 나타난다.
접목묘에서는 주로 접목부위에 혹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초기의 혹은 우유 빛을 띠고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며 탄력이 있지만, 차츰 커지면서 나중에는 단단하고 거칠거칠한 암갈색의 혹으로 발달한다.
혹의 크기는 콩알만한 것에서부터 직경이30㎝가 넘는 것도 있다. 어린 나무에 큰 혹이 생기면 생육이 나빠지고, 가뭄이나 동해를 받기 쉬우며, 혹이 생긴 묘목은 대개 말라죽는다.

병원채 및 병환

수목의 뿌리혹병은 Agrobacterium tumefaciens라고 하는 일종의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병원세균은 식물에 암을 유발하는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정상세포 내로 들어가 형질 전환을 일으켜 암세포를 만들며, 이들 암세포가 증식해서 혹이 만들어진다.
병원균은 어린 혹 또는 땅 속에 남아 있는 부스러진 혹 조직 등에서 월동하지만, 땅 속에서도 수년간 생존하면서 주로 나무의 상처부위를 통해서 침입하기 때문에 지하부의 접목부위, 뿌리의 절단면, 삽수의 하단부 등은 이 병원균의 좋은 침입처가 된다. 한편, 뿌리혹병균은 최근에 많이 거론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식물체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유전자운반체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방제

① 묘목검사를 철저히 해서 무병묘목만을 심도록 한다.
② 묘목에 발생했을 때는 즉시 캐내어 소각하고, 캐낸 자리는 토양소독을 하거나, 객토를 한다.
③ 한 번 발병한 묘포에서는 육묘를 하지 않도록 한다.
④ 발병이 심한 묘포에서는 클로로피크린 등의 약제로 토양소독을 하거나, 비기주식물인 화본과 식물과 3년 이상 윤작을 한다.
⑤ 묘목을 육성할 때는 무병지를 잘 선정하도록 한다.
⑥ 묘목의 뿌리를 `아그리마이신'과 같은 농용항생제 용액에 20분 정도 침지했다가 심는다.
⑦ 묘포에서 사용하는 접목칼 등의 작업도구를 자주 소독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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