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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껍질깍지벌레
최고관리자 2016-04-26 15:49:43 조회 1205

 

솔껍질깍지벌레
글·사진 / 최광식(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
솔껍질깍지벌레(Matsucoccus thunbergianae)는 매미목(Homoptera) 이세리아깍지벌레과(Margarodidae)에 속하는 고착형 흡즙성해충으로 해송(Pinus thunbergii)에 주로 피해를 준다. 본 해충은 1963년 전남 고흥군 도양읍 비봉산 해송림에서 최초 발생하여 내륙 쪽으로 확산되었으나 초창기에는 원인을 밝히지 못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1983년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임이 밝혀져 방제에 물꼬를 트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매년 2~8km의 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해송림을 황폐화시켰고, 1991년에는 경남 남해, 1998년에는 경북 포항 장기면, 전북 군산 옥도면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다가 2008년 4월에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와 마량리에서 본 해충의 알주머니가 발견되어 이들의 확산이 확인되었다. 2005년에는 전북 고창의 소나무림에서도 본 해충의 피해가 확인되었다. 


피해 특성

본 해충의 피해 특성은 가해수종의 가지에 기생하여 흡즙 가해하며, 약충이 가는 실모양의 구침을 수피에 꽂아 가해한다. 피해를 받은 부위는 갈색 반점이 생기고 해충밀도가 높은 경우 반점이 연결되어 극심한 수세약화를 일으키는데 전형적인 피해 증상은 4~5년생의 수관 하부 가지의 잎부터 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진전되면 결국에는 수관 전체가 갈변하여 고사한다. 침엽이 갈변하는 시기는 3~5월이며 여름과 가을에는 외견상 피해 진전이 없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갈변하기 시작한다. 방제를 하지 않고 방치한 임분은 솔껍질깍지벌레 침입 4~5년 경과 후 피해 극심기에 도달한다. 피해가 오래된 지역에서는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선단지에서는 피해가 빠르게 진전되므로 수관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 채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형태 및 특성

암컷 성충의 몸길이는 2~2.5mm이고 날개가 없으며 장타원형으로 황갈색을 띤다. 더듬이는 몸과 같은 색이다. 다리는 발달되어 있으나 구기는 없다. 수컷 성충은 몸길이가 1.5~2mm로 한 쌍의 날개가 있어 작은 파리와 비슷한 형태를 띠며 길고 하얀 꼬리를 달고 있다. 부화약충은 0.35mm 정도로 타원형이며 연한 황갈색을 띤다. 후약충은 암컷이 0.5~3mm, 수컷은 0.5~1mm로 둥근형이며 몸의 표피는 경화된 다갈색이며 다리 및 더듬이는 완전히 퇴화되었다. 후약충의 구침의 길이는 몸길이의 약 3배이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부화약충태로 하면(여름잠)을 하고, 동기에 피해를 주며, 암컷은 번데기태가 없는 불완전변태, 수컷은 완전변태를 하는 특이한 생태를 갖는 해충이다. 후약충으로 월동하여 4월 상순~5월 중순에 암컷과 수컷 성충이 출현하며 교미 후에는 나무껍질 틈이나 가지 사이에 작고 흰 솜덩어리 모양의 알주머니를 분비하고 그 속에 평균 150~450개(평균 280여 개)의 알을 낳는다. 5월 상순~6월 중순에 알에서 부화된 약충은 가지 위를 기어 다니다 가지의 인편 밑 또는 수피 틈에 정착하여 몸 주위에 왁스물질을 분비하며 인피부에 실과 같은 구침을 꽂고 즙액을 흡수한다. 일단 정착하면 장소를 옮기지 않으며 6월부터 약 4개월간은 하기휴면을 하고 가을(10월 하순~11월 상순)에 기온이 낮아지면 휴면이 끝난다. 11월 이후 발육이 왕성해져 후약충이 되며 이 시기는 발이 보이지 않고 둥근 몸통만 있으며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충태이다. 피해를 받은 부위는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이 반점이 줄기나 가지에 환상으로 연결되면 치명적인 피해를 주게 된다. 후약충 이후부터는 암수의 생활경과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수컷은 이듬해 3~4월에 전성충으로 출현한다. 전성충은 암컷성충과 형태가 비슷하나 크기가 작으며 2~3일 후 타원형의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3월 중순경에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 기간은 7~20일이다. 암컷 성충은 날개가 없고 후약충에서 번데기 시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성충이 되며 가지 위를 기어 다니면서 페로몬을 발산하여 수컷을 유인 교미한다. 이들 암수성충이 나타나는 시기는 4월 상순~5월 중순이며 4월 중순이 최성기이다.
방제법
잎이 변색되기 이전의 피해 초기 임지에 적용하며 후약충 가해시기인 12월에 이미다클로프리드 분산성 액제(20%) 또는 포스파미돈 액제(50%) 원액을 흉고직경 ㎝당 0.6cc 나무주사한다. 피해선단지의 대면적 발생임지는 후약충 말기인 2월 하순~3월 중순에 부프로페진 액상수화제(40%)를 50배로 희석하여 ha당 100L씩 항공 살포하거나 부프로페진 액상수화제(40%) 100배액을 3월에 고성능 분무기를 이용 10일 간격으로 2~3회 줄기와 가지의 수피가 충분히 적셔지도록 골고루 살포한다.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하며 임업적 방제로 4~5월 중 피해 식별이 쉬운 때에 예정지를 선정하고 7~8월에 열세목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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